수차례 연기된 2020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24일 원격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더 이상 연기하기 어려워 오는 24일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험 당일 오전 각 학교에서는 문제지를 배부하되 학생 내교시간 분산 계획, 학생 내교 시 발열체크,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 또는 방문배부 등의 방법으로 학생 간 대면을 최소화해 문제지를 배부한다. 학생은 시험시간표에 따라 각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풀고 자가 채점 후 결과를 담임에게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 자체 원격수업계획에 따라 24일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를 당일 출결 및 수업시수로 인정할 수 있으며 미참여 학교와 학생의 경우 별도 원격수업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고1·2학년의 경우 학교별 자율 실시를 권장하고 있다.
교시별 문제지는 해당 교시 시작 시간에 맞춰 제주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와 학교별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정답 및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이뤄지지 않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원격으로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과 고등학교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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