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해녀들 다 옵써"
"전국 방방곡곡 해녀들 다 옵써"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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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군, '제10회 들불축제'에 출항해녀 초청
북제주군이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리는 제10회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에 출향해녀들을 대거 초대할 예정이다.
16일 북군은 들불축제 10돌과 올 상반기 중에 문을 여는 제주해녀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동해의 끝 섬 독도, 서해의 끝 흑산도, 남해의 절해고도 추자면 사수도, 일본 지바현 등을 비롯해 울산, 태안, 통영, 여수 등 전국방방곡곡의 해녀들을 초청해 출향해녀 초청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군은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씨(57) 부부를 초청해 독도가 한·일 영토분쟁지역인 것처럼 추자면 '사수도' 또한 북군과 완도의 분쟁 중심에 선 '섬'이라는 동질성을 서로 나눈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김성도씨의 부인 김신렬씨(69)는 한림읍 출신의 출향해녀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북군이 추정하고 있는 출향해녀는 5000명 정도다.
또한 북군은 후손들에게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문화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 역점시책으로 구좌읍 상도리에 제주해녀박물관을 조성중이며 박물관에는 해녀의 집, 어촌마을, 무속신앙, 세시풍속, 어촌생업과 관련한 전시물을 비롯해 '바다에서 건진 삶의 현장'이라는 주제로 물질생활과 나잠어구, 해주해녀, 해녀공동체 문화가 전시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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