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채소 재배 시 완효성비료 시용으로 노동력 및 비료 사용량 절감은 물론 토양, 지하수 등 환경오염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채소 완효성비료 시용효과 실증시험 결과 관행 비료시용 대비 양배추 48%, 브로콜리 41%의 비료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작물 생육기간에는 지속적으로 양분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화학비료는 비료효과 유지기간이 짧아 추가 비료 시용 등 과잉 시비로 흡수되지 못한 질산성질소는 지하수로 흘러들어가 오염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겨울채소 주산지인 애월지역 11개소 농경지 대상으로 완효성비료 시용을 통해 비료 사용량 절감으로 지하수 등 환경오염 방지와 비료시비 생력화를 위해 시험을 실시했다.
실증시험에 사용한 완효성비료(CRF)는 비료 알갱이가 코팅돼 있어 작물 생육기간에 천천히 녹아나와 공급함으로써 웃거름 살포를 생략할 수 있었다.
송상철 근교농업팀장은 “환경 친화적인 농작물 재배방법 확대 실천을 통해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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