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17일 오전 1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운영계획 점검을 위해 양 행정시-읍면동장 등이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 대한 긴급 구호를 위해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원계획을 세우고 1차분 50만원(4인 가족 기준)의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4월 말부터 1차 지급을 신속히 시행하고, 5월 에는 정부지원과 결합한 지방비 투입, 6월 이후에는 추경을 통한 3차 지급까지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영상회의에서는 제주도가 계획하고 있는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지급・운영계획을 공유하고 도-행정시-읍면동 간의 역할 안내 및 질의응답을 통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영상회의에는 도 주요 관계 실국장 및 양 행정시 부시장, 읍면동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지원금의 신청・지급 전 과정에서 △대인접촉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방역상황을 고려하는 한편 △도민 불편을 줄여 신속하고 간소한 절차 마련을 위해 온라인 신청접수를 우선 유도하고, 오프라인 현장접수를 병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20일 우선 시작되며 오프라인 현장 접수는 27일부터 지정된 (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종료일은 다음달 22일로 온․오프라인 동일하게 마감된다.
지급 대상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도내 중위소득 100% 이하 도내 약 17만 가구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