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줄이고·인건비도 절감하고
환경오염 줄이고·인건비도 절감하고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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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전국에서 5~6만t의 폐비닐이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까지 생분해 멀칭필름 이용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단옥수수 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생분해 멀칭필름은 비싼 구입비용이 들지만 수확 후 비닐을 수거하는 인건비 절감 및 농촌환경 보전과 농업인력 고령화 대책으로 이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닐멀칭(비닐피복)은 잡초방제, 양분유실 저감, 지온상승에 의한 농작물의 생육 및 수량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많은 반면,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수거 노동력 부족과 비닐의 토양잔류, 소각 또는 매립에 따른 환경오염도 심각하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기준 전국 영농폐비닐(비닐하우스, 멀칭용 등) 발생량은 약 32만 톤으로 정부 및 민간 재활용업자 수거량을 제외한 약 5~6만 톤이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고 수거 및 처리에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토양 속에서 물과 미생물, 자외선, pH, 온도만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수지로 생산된 멀칭비닐 2종류를 피복 재배해 멀칭필름별 단옥수수 생육 및 수량특성과 자연분해 정도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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