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 증가와 함께 중산간 지역 거주 인구가 증가하면서 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대중교통 빅데이터 분석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영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영버스 노선은 지난 2017년8월21일 대중교통 개편 시 동지역 중심으로 운행하던 것을 읍면 중산간 마을 운행으로 개편돼 30개 노선에 46대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읍면 중산간 마을 건축 신축 증가 등으로 새로운 교통 수요가 발생되고 있고 교통 소외 지역 차량 운행 등이 요구됨에 따라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제주시 공영버스 운행 읍?면 구간 교통카드 이용 정보 및 버스운행 데이터, 정류장별 승객 현황, 지역별 이동패턴 등을 제주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후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읍면지역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 및 배차간격을 조정한 후 노선변경인가를 거쳐 올해 7월부터 변경된 노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주민의견수렴은 오는 23일 구좌읍, 조천읍, 28일 한경면, 한림읍, 애월읍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편사항을 개선해나가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공영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애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