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신속 대응위해 증상별로 병상 배정
코로나19 확진자 신속 대응위해 증상별로 병상 배정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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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와 병상 관리를 위해 확진자 증상에 따른 병상 배정 기준을 재정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오후 제주도청 소통마루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공의료병원장들을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감염병관리 전담부서인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과 제주대학교병원장, 제주의료원장, 서귀포의료원장,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확진자 병상 배정 및 조정 기준 재정립 △중환자 치료 인프라 강화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 소개 △생활치료센터 운영 방안 등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증 확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경증 확진자는 지방 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각각 치료를 받는다.

 특히, 제주도와 공공의료병원은 중증 확진 환자의 기준을 △폐렴증상 동반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해 치료한다는 방침이다.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자원 장비 중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도 제주대병원에서 치료한다.

 나머지 증상을 가진 확진자의 경우 중증도에 따라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각각 격리 치료를 받는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 단계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공공의료기관들과 긴밀하게 공유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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