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어묵 구매로 양식어가 힘 보탠다
광어어묵 구매로 양식어가 힘 보탠다
  • 이애리 기자
  • 승인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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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일본 수입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열린 ‘드라이스루 특별판매’ 행사가 지난 4일 성황리 종료된 데 이어 서귀포시 공직자들이 제주광어 어묵구매 행사를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양식어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이달 중순까지 공직자 제주광어어묵 구매행사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광어양식은 소비부진 및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각종 모임, 회식 등 실내 대면활동이 줄어들면서 경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도내 양식어가 경영 어려움이 가중 심화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광어 적체 물량 및 양식어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직자가 동참하는 제주광어어묵 구매행사를 열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광어어묵은 살아있는 제주광어로 제품을 생산해 광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밀가루 대신 다양한 야채 등을 첨가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간편 영양식으로 서귀포시 공직자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정영헌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이번 행사가 양식어가 경영안정에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차후에도 우리 서귀포시 공직자가 양식어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어류양식장은 239곳으로 도내 전체 어류양식장 359곳 중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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