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체납액 149억원을 징수하기 위해 체납관리단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시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와 함께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 13명을 채용, 제주체납관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제주체납관리단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관내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체납관리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업무별로 배치돼 전화상담독려 2명, 실태조사 9명, 체납차량 번호판영치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12월까지 100만원 이하 소액지방세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제주시는 체납관리단의 실태조사 및 본격적인 업무추진에 앞서 필요한 지방세 이해 및 체납처리절차, 납부방법, 민원응대요령, 직무관련 보안 등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방문을 할 경우 가능한 대면접촉을 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체납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체납안내문을 우편함에 넣은 뒤 전화확인을 한다거나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전화상담을 통한 체납안내, 애로사항 청취 등의 상담을 진행한다. 제주시 지방세 체납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49억원이다.
제주시 세무과장은 “체납관리단 운영으로 체납액 징수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 연계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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