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관광개발 3월 착공
섭지코지 관광개발 3월 착공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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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까지 3870억 투입…숙박시설 등 조성
㈜보광(대표 안명호)과 휘닉스개발투자㈜(대표 박문수)가 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일대에 추진하는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3월 착공된다.
제주도는 이들 사업자가 신청한 성산포(섭지지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들 사업자는 2003년 4월 국제공모를 통해 이곳 개발사업시행 예정자로 지정된 지난해 11월 11일 통합영향평가 본안 심의를 완료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16일에는 통합영향평가(환경.교통) 도의회 동의를 마쳤다.
보광 등은 오는 2010년까지 3870억원을 투자해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 주변 공유수면을 포함한 65만2242㎡(19만7000평)에 해중 전망대를 비롯해 종합테마전시관, 콘도미니엄(920실), 호텔(250실), 빌라콘도(195실), 해양테마파크, 쇼핑타운, 해양레포츠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산포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 우도, 표선민속촌, 미천굴 관광지 등 제주 동부지역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관광벨트가 형성돼 관광객 유치와 지역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섭지코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공사과정에 일정비율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하게 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주민 660명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낳아 제주 동남부지역 지역경기를 살리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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