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27일 제25차 제주4·3중앙위원에서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제25차 제주4·3중앙위원회에서는 제6차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기간에 접수된 신고건 중 4·3중앙소위원회에서 의결 상정된 안건을 심의한 결과, 총 8059명중 7696명(희생자 90명, 유족 7606명)에 대해 희생자 및 유족으로 최종 인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신고 접수된 2만1839명 중 중복 등으로 143명이 제외됐으며, 작년 3월 26일, 11월 22일 결정된 1만3637명을 포함해 총 2만1696명에 대한 모든 심의결정이 마무리 됐다.
이번에 희생자로 인정된 90명은 사망자 34명, 행방불명자 20명, 후유장애자 31명, 수형자 5명이며, 이 중 32명은 생존희생자로 확인됐다.
4·3후유장애자로 인정된 31명중 남자는 10명, 여자는 21명으로, 그중 67%인 21명이 총상 및 창상피해자이고, 이외에 고문 3명, 정신질환 1명, 기타 6명으로 나타나며, 향후치료비 지급 결정자 7명에 대해서는 총 1600만원(1회)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학수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유족들의 아픔해소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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