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빙기를 맞아 제주시가 관내 붕괴위험성이 높은 급경사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급경사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시는 급경사지(C, D등급) 및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 등 9곳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3월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시설이 약해지면서 급경사지 사면 등에서 붕괴, 낙석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시기다. 이에 시는 민간전문가 합동 전담반을 구성,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대상은 한경면 고산1·2·3지구, 우도면 연평지구, 애월읍 구엄·상가지구, 건입동 사장밭·사라봉지구, 이도1동 남수각2지구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비탈면 배수·낙석방지·보강·표면보호시설 이상 유무, 비탈면 균열·침하·세굴·배부름 발생 여부 등 시설상태를 점검한다. 안전점검 후 결과에 따라 시정조치, 보수·보강, 정밀안전진단 등 후속조치 시행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처리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낙석, 붕괴 등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소 발견시 신속한 조치로 시민의 안전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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