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제주 조생양파 16일 첫 수확
올해산 제주 조생양파 16일 첫 수확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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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산 제주 조생양파가 지난해 보다 7일 빠른 수확으로 양파 가격 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 16일 대정지역 조생양파 수확 및 출하를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 겨울 지속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 영향으로 양파 쌍구 발생 등 비상품율이 적어 상품 생산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양파 주산지인 고산지역 겨울철 평균온도는 9.06℃로 전·평년 대비 각각 1.66℃, 1.79℃ 높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한 월동채소 재배 의향조사에서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586ha로 전·평년 보다 각각 115ha, 165ha가 줄어들면서 양파 생산량은 3만3000t으로 전·평년 보다 각각 9.5%, 2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생양파를 수매하고 있는 대정농협에 의하면 첫 수확 조생양파는 상품 기준으로 kg당 1500원으로 전년도 1000원에 비해 500원 높고 수확량은 평년 22kg/3.3㎡ 보다 2kg 많은 24kg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평년에 비해 양파 생육이 양호하다.’면서 ‘3월 중순 이후 구 비대기에는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 관리와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등 적기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양파는 수확이 늦어지면 수량은 증가할 수 있으나 저장력이 떨어지므로 줄기가 70~80% 쓰러졌을 때 수확하는 등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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