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제주4·3의 아픈 상처 덧나게 한 점 사죄드린다”
송재호 “제주4·3의 아픈 상처 덧나게 한 점 사죄드린다”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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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친의 4·3 관련 행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우선 송 후보는 “저는 아버지의 삶을 잘 알지 못한다”며 “몇몇 증언들에서도 아버지의 행적이 크게 드러나는 일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친이 대동청년단 표선면 총책을 했다는 것에 대해 “알아본 바로는 대청단원이면서 희생된 희생자분들도 많이 있었다”며 “그 구성원들 역시 대부분이 지역주민들이었고 그분들도 제주도민이고 4·3의 피해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후보는 “저의 출마를 계기로 4·3의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한 점에 대해서 4·3 생존체험자와 유족분들에게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4·3만큼은 정치적 게임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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