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의 전국 어린이집 휴원 연장 결정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489개소)과 지역아동센터(66개소)의 임시 휴원 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는 가운데 돌봄 공백이 없도록 기존 돌봄 서비스를 지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병 취약계층인 영·유아 보호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의 휴원을 결정한 바 있다.
어린이집 휴원 연장에 따라 제주도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긴급보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긴급보육을 이용하는 경우 사유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긴급보육은 종일보육(7:30~19:30)으로 진행하며,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된다.
긴급보육 이용 아동은 17일 기준으로 8412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현원(2만2587명)의 37% 수준이다. 긴급보육은 수요가 없는 2곳의 어린이집을 제외하고 모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어린이집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9900만원을 투입해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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