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미래통합당의 경선이 완료되고 거취가 불분명했던 후보들의 입장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쟁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본 지는 그동안 진행했던 후보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주도내 주요 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해 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리턴매치의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였던 제주시을 선거구의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인 오영훈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나섰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3번의 실패를 딛고 역전을 노리고 나섰다.
한편 두 후보의 만남은 지난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4년 만에 다시 이루어진 것이다. 그때 당시에는 오영훈 후보가 부상일 후보를 45.19%대 42.26%라는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제2공항 : 오영훈 ‘도민 의견 수렴 필요’, 부상일 ‘추진과 더불어 도청이전 필요’
제주도내 가장 중요한 현안인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 두 후보는 의견을 달리했다.
우선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도민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오 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은 도민들의 뜻을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사람”이라며 “갈등해소특위구성 합의, 도정의 갈등해소특위 적극 지원 및 결과 수용 입장을 이끌어내는 등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절차의 투명성과 지역상생을 전제로 제주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부상일 후보는 새로은 제안을 내놓았다. 부 후보는 “제2공항 문제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제주도청을 제2공항 배후비로 옮기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제2공항을 추진하면서 제주도청도 해당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 후보는 도청을 옮기게 되면 “기존의 제주도심 권역은 교육과 보육 그리고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며 “제2공항이 들어설 서귀포와 제주시의 동부지역은 물류와 행정, 관광의 중심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투자·관광 문제 : 오영훈 ‘제주 환경보전과 활용 중심의 전환 필요’, 부상일 ‘질적 관광 전환과 인프라 확충’
오영훈 후보는 제주지역으로 쏟아지는 중국인 관광객과 투자에 대해 “제주의 환경보전과 활용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중국인 관련 문제로 △대규모 투자 진흥지구 △부동산투자이민제도를 통한 부동산 투자 △중국인들의 개별적 토지구입 등을 짚으며 각 형태마다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발우선주의 정책 ㅊ추진으로 환경·경관·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이 뒷전으로 밀렸다”며 “이제는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을 차분히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후보는 “제주특별법 내 투자문제와 관련한 조항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부상일 후보는 중국인 관광에 초점을 두고 “질적 관광”으로 전환을 꾀함과 동시에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적정 관광객 수를 산정하는 것보다는 질적 관광으로 전환”해야하며 같은 맥락에서 “저가관광 개선, 개별관광객 확대, 관광시장 다변화라는 핵심과제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제주도민 100만시대를 대비해 상하수도 쓰레기처리장 등 분야별로 종합적인 인프라 확충이 병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