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사업이 농어촌 지역 인구유입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는 탈농어촌화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마을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학생 수 증가는 물론 세대원 유입으로 마을인구가 늘어나고 마을공동체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사업’은 학생 수가 100명 이하거나 6학급 이하인 초·중학교가 소재한 마을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해당 마을에서 공동주택을 건립할 경우 최대 6억원, 빈집정비 사업은 가구당 최대 2천만원(마을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한 달간 사업 완료 주택 151세대를 대상으로 보조금 지원 목적사업에 위배되는지 여부와 해당 주택 학생 거주 여부 등 사후 점검을 완료한 결과 소규모학교에 155명의 학생이 유입했고 학생을 포함한 세대원 등 총 382명이 해당 마을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6억3000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건립 1곳(성산리) 및 빈집정비 2곳(하례1리 외 1)등 3곳을 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규모학교 재학 학생이 포함된 세대에 시중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를 지원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마을의 구심점인 학교의 학생 수 증가 및 인구유입을 통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역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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