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0대 확진자 2차 동선 공개
‘코로나19’ 40대 확진자 2차 동선 공개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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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제주에 다녀간 후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A씨의 2차 동선이 공개됐다. 또한 동작구보건소의 통보 내용과 달리 A씨의 (40대 여성)의 첫 증상 발현일은 3월 4일이 아니었으며, 10일 확진 판정일 까지 증상이 없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A씨는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동선을 살펴보면 7일 오전 10시경 제주공항에 내린 뒤 제주버스터미널로 466번를 타고 이동했고, 버스터미널 근처 제주기사정식뷔페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광치기해변으로 201번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광치기해변에서 체류하다 오후 1시 30분경 동성동으로 201번 버스로 이동해 동성동 부근 유채꽃밭 관광을 즐겼다. 

 다음으로 함덕환승정류장에 201번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함덕해수욕장에 2시40분경 도착한 뒤 유드림마트 함덕점, GS25함덕골든튤립점을 방문했다. 함덕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A씨는 함덕환승정류장에서 화북남문으로 버스(311번)를 타고 자리를 옮겼고 이어 제주공항으로 331번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저녁 9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떠났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밤부터 오늘(11일) 현재까지 동선 5개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제주행 항공기 승무원 및 승객, 식당, 펜션, 편의점, 버스기사 등 33명의 접촉자를 확인하고 격리 조치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버스 내 접촉자를 확인 조사 중에 있으며, 서울행 비행기 승무원 및 승객 명단은 동작구보건소에 통보했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CCTV 등의 분석을 통해 A씨가 동선 이동 중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항 등 실내에서 반팔 차림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제주도는 A씨의 2차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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