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부상일 후보 선거이력 ‘내홍’
통합당, 부상일 후보 선거이력 ‘내홍’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3.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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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의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부상일 예비후보의 선거이력이 문제시되고 있는데, 경선 경쟁자인 김효 예비후보는 지난 10일에는 관련 문자메시지까지 공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기자회견장에서 “부상일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자의 공정한 심사받을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부 예비후보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신청 시 출마경력을 2번‘이라고 거짓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물론 19대 총선에서는 후보자 부인의 금품제공 관련 선거법 위반이 논란이 됐고, 공천권을 즉각 박탈당했다”며 “이로 인해 새누리다은 제주시을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즉 “부상일 예비후보는 공천권 박탈이라는 주요이력을 누락한채 심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관위로부터 받은 부 예비후보의 출마경력 기재내용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는 ‘부상일 ·18대 총선(2008), 제주시을, 38.00%, 2위, 한나라당 ·20대 총선(2016), 제주시을, 42.26%, 2위, 새누리당’이라고 기재돼 있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며, 다만 “이번 선거에 승리하려면 공정한 심사와 도덕성을 갖춘 후보자가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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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2020-03-12 06:48:44
앞으로는 거론할 이유가 없을것이다. 앞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