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효사랑' 개원
노인요양시설 '효사랑' 개원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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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복지재단, 2004년 18억 투입 …60명 무료입소
치매ㆍ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반 가정에서 간호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전문요양시설인 ‘효사랑’이 13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효사랑’(제주시 월동동 921-1)은 제주시 사회복지시설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인 노인 중 치매ㆍ중풍을 앓고 있는 노인 60명을 무료로 입소시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효사랑’ 운영자인 사회복지법인 상명복지재단은 2004년 12월 18억원을 들여(국.도비 15억원) 공사에 착수해 최근 완료했다. ‘효사랑’에는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등 치매노인의 치료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촉탁의사, 물치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등 직원 20여명이 24시간 치매 노인들을 돌보게 된다.
상명재단은 또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한 ‘백당재가복지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낮 시간 동안 노인들을 유료로 입소시켜 각종 편의 제고을 통해 노인들의 생활안정과 심신기능의 유지향상을 도와준다.
‘효사랑’과 ‘재가복지센터’ 개원에 따라 제주시내 노인복지시설은 실비요양 시설 및 전문요양시설 8개소, 재가복지센터 6개소로 각각 늘어났다.
특히 전문요양시설은 4개소로 240여명의 생활이 어려운 치매노인들이 무료 의료서비스 혜택을 입게 됐다.
제주시 시설수요 충족률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게 됐다. 현재 제주시 65세 이상 노인인구수(2만1206명) 대비 시설이용 정원수는 735명으로 시설수요 충족률은 3.46%에 달한다. 보건복지부 기준에 의하면 시설수요 충족률이 1%이상이면 상위권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각종 노인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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