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상공회에서도 이에 동참, 임대료 10%인하를 결의했다.
서귀포상공회는 지난 10일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임대료 10% 인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회원 3명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연 임대료 10% 또는 300만원을 인하했다.
서귀포시상공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과의 상생과 나눔으로 이어져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서귀포시 지역 민생경제가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매일올레시장 상가 건물주 A씨로부터 시작된 임대료 인하 운동은 릴레이 형태로 이어져 벌써 6명의 건물주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최대 1400만원 또는 10~15%가량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이와 별도로 매일올레시장상인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자체적으로 점포별 관리비를 20~30%감면을 결정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인 스스로 동참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상생과 배려의 운동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주는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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