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 학교ㆍ대학의 어제와 오늘(39) 제1편: 학교 설립동기 및 배경
도내 각급 학교ㆍ대학의 어제와 오늘(39) 제1편: 학교 설립동기 및 배경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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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발전 위한 인재양성 목적

남녕고등학교는 자주성·창조성·도덕성을 바탕으로 인류의 화합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학교 설립자는 구좌읍 김녕리 출신 제일교포 사업가 고(故) 송제 백이남 선생이며 32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각고의 노력 끝에 사업에 성공을 거두게 되자 고향의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을 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학교설립의 의지를 다지게 됐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짊어질 동량으로서 진용(자주성)을 지니게 하고, 지혜(창조성)를 터득케 하며, 예절(도덕성)바른 사람을 양성코자 하는 것이 남녕학원의 건학의념이다. 1985년 2월 21일 학교법인 남녕학원을 설립인가를 받고, 같은해 12월 30일 남학생 9개학급, 여학생 9개학급, 등 총 18개학급 설립인가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1986년 3월 3일 제1회 입학식을 가졌으며, 그해 11월 6일에는 남학생 6개학급, 여학생 3개학급을 증원 신청하여 총 27개 학급으로 증설인가 받게 된다. 1993년 8월 14일에는 특수목적학급인 체육과 3학급을 설치 승인 받았고, 현재는 학년당 30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5년 8월 10일에는 여학생 3개학급을 증설인가 받음으로써 2006학년도부터는 33개 학급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어있다.
남녕고등학교는 제주시 연동 2288번지 위에 총 대지 면적 35,371m²에 학습공간인 9,101m²의 교실동(敎室棟)이 세워졌고 각 교실에는 최신 냉, 난방 시설을 완비하였음은 물론 각종 시청각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3학년 야간 자율 학습 전용인 300석 규모의 독서실과 200석 규모의 1, 2학년 전용 독서실, 150석의 규모의 천마반 전용 독서실에는 중앙 공급식 냉, 난방 시설을 완비하였으며, 만 5천 권의 장서와 학생들이 언제라도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 검색실을 갖춘 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특히 1개 학년 전체를 수용하여 각종 세미나와 각종 멀티미디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세미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함양시키고, 심층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인 수학 교실 3개실과 사회과 교실 1개실, 한개 학습 학생들이 입실하여 다양한 토론 학습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춘 토론 학습실이 있다.
깔끔한 우레탄 트랙과 야외 농구대를 갖춘 3,700평 규모의 운동장은 남녕인들이 자랑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학생들의 체력 단련 공간임과 동시에 휴식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운동장 주변으로 약동하는 남녕인의 혈관처럼 시원한 물줄기와 늘 푸름이 있어 친구들과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퍼걸러가 있다.
14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인 송제관과 제주 엘리트 체육의 산실인 3,886m²의 체육과 동(棟)에는 공식 경기가 가능한 규모의 유도 경기장, 태권도 경기장, 레슬링 경기장, 체력 단련장, 샤워실 등이 완비되어 있다.
2003년 3월 3일 제4대 교장으로 부임한 윤두호 교장은 학교 운영방침으로  학문을 널리 닦고 성실히 실천하라는 교훈 아래 천마의 기상과 청송의 의지, 장밋빛 정열로 학업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인간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실력인’을 기르기 위하여 최고의 교육 품질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꿈과 선생님들의 가르치는 보람이 함께 영글고 생동하는 남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의 중점 육성 분야

 남녕고등학교는 교육의 중점사항으로 무엇보다 실력 있는 미래의 동량을 길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 남녕 SMS제라는 학력 관리 제도를 도입하여 영어, 수학과목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합산 성적이 8등급 이하인 학생은 ‘학력 점프반’에 의무적으로 참여시켜 제 학년 제 학력 갖추기를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기본 학습에 충실히 임하게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입시의 기본이 되는 국어, 영어, 수학의 학력을 최고로 신장시킴으로써 어느 대학에라도 자신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있다.
둘째, 정보화 교육의 활성화로 학생들로 하여금 컴퓨터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정보 사회와 컴퓨터’를 학교 지정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컴퓨터에 대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신 설비를 갖춘 전산실습이 완비되어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이용한 원격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고 있으며,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과제 제출 및 확인은 물론 E-mail을 통한 상담 활동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셋째,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국제적 안목을 넓히기 위한 1학년 학생들의 중국으로의 수학여행과, 2박 3일 동안 선생님과 학생들이 협의하여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남녕인은 하나라는 인식을 서로의 마음에 깊이 각인시킬 수 있는 고교 시절 잊지 못할 2학년의 단체수련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담임선생님과 학급별로 특별하게 존경하는 선생님을 초빙하여 함께 밤새도록 모닥불 가에 모여 않아 선생님과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1박 2일 동안 제주 도내 일원을 무대로 진행되는 사제동행 행사를 비롯하여, 성적이 우수한 예비 남녕인들에게 입학 전 보다 넓은 안목과 보다 높은 이상을 심어주기 위한 일본으로의 해외 연수를 실시하는 등, 남녕인들은 폭 넓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넷째, 독서의 생활화 추진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만 5천 권의 장서와 학생들이 언제라도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검색실을 갖춘 도서관을 마련하여 활발한 도서 대출과 독서 골든벨 개최, 필독 권장도서 독후감 발표회, 독서 감상문 모음집 발생 등 다양한 독서 교육 행사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강   선   종 (기획실장/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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