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암진단 촬영기기 PET로 외국인관광객 유치
고수익 의료관광으로 일본, 중국 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제주대학교 병원은 지난해 6월 과학기술부로부터 의료 및 연구용 싸이클로트론(10억원상당)을 유치하고 2007년 제주대 신축병원내에 설치, 이를 이용한 관광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조기 암진단을 촬영하는 양전자단층촬영(PET)은 국내에서 7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반면 미국 175만원, 일본 300만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 일본관광객의 경우 제주관광을 겸한 암진단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이어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암진단에 쓰이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운송이 불가능해 양전자 단층촬영을 할 수 없었지만 싸이클로트론의 설치로 직접 동위원소를 생산할 수 있어 암진단이 가능해 진다"면서 "이에 따른 도민들의 진료비 부담 및 보호자 불편 감소에도 한몫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대학교 병원은 지난 13일 제주대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제주도청의 보건 및 관광협회 관계자, 도내 의료기관,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싸이클로트론 워크샵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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