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덕정 ‘차 없는 거리’ 5월 시범 운영
관덕정 ‘차 없는 거리’ 5월 시범 운영
  • 이애리 기자
  • 승인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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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관덕정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시민 문화광장)’로 5월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문화의 달 제주’ 행사 기간 동안 관덕로 520m 구간에 차량을 통제하고 문화어울림 공간을 운영했으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당시 관덕정 앞 도로는 차량 대신 각종 공연과 플리마켓이 열렸고 시민들의 쉼터 또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활용됐다. 도심 속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문화 활동을 체험한 시민들은 도심 속 광장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시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시민광장을 제공하고 원도심을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중앙로 사거리에서 서문로 사거리까지 관덕로 520m 구간의 차 없는 거리(시민 문화광장)를 시범 운영하고자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시민 문화광장)는 오는 5월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지난해 지역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운영방법과 프로그램을 마련, 민관이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 대중교통 운행노선 변경 등 교통대책, 주차대책과 시민 참여방안 등 부서별로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수집해 시민 문화광장을 알차게 준비함은 물론 시민들이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진행까지 직접 참여토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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