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증가와 도내 세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라 공공도서관·체육관·공영관광지·복지 시설 등에 대해 휴관을 연장한다.
대상시설은 △도서관(공립 21개소, 작은도서관 45개소) △공공체육시설(133개소) △학교체육관(136개소) △공연장(7개소) △관광지(29개소) △복지시설(노인복지시설 480개소) 등이다.
휴관 연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와 도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코로나 사태가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공공도서관 등은 지난달 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갔었다. 제주도는 도서관 휴관 연장에 따른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된 도서에 한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133개소)와 학교체육관(136개소)에 대한 휴관도 진행하고 있으며,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한 축구장·게이트 볼장 등 옥외 체육시설 운영도 잠정 중단됐다.
공영관광지(25개소)의 경우 실내 전시·관람시설은 휴관하고, 야외시설에 한해 개방한다.
그동안 운영 중이던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일부터, 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은 3일부터 휴관에 돌입했으며, 김만덕기념관 등도 오늘(4일)부터 휴관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앞으로 코로나19 진정 상황에 따라 시설운영을 재개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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