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21명’ 제주 3번째 확진자와 접촉
‘도민 21명’ 제주 3번째 확진자와 접촉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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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세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1명을 파악하고 확진자 등의 일행을 테운 택시기사의 신원 확인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48·여성)의 밀접접촉자는 모두 21명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공개된 1차 접촉자 명단에서 ‘배달 직원 1명’을 제외키로 했다. 제주도는 “A씨와 배달 직원의 진술을 교차 점검한 결과, 두 사람 사이의 밀접 접촉이 없었던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확진자가 탑승했던 택시 차량번호를 토대로 택시기사의 신원 확인에 나섰다. 이외의 접촉자 20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마쳤으며, 전화 문진 결과 3일 오전 10시 기준 이상 증상을 보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는 CCTV 근무조를 투입하고 확진자 동선과 영상자료를 제주도 방역대책본부 내 역학조사관에 제공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해당 근무조는 현재 A씨의 진술과 카드이용 내역을 토대로 동선을 재점검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오후 5시 30분께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 체류 내내 B씨의 거주 주택에 머물러 왔던 A씨는 3월 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사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자진 검사 요청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앞선 2명의 확진자(139, 222)의 상태는 현재까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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