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관리전담반 대폭 확대
‘코로나19’ 자가격리 관리전담반 대폭 확대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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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자가격리자 증가에 대비해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을 총 362명으로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는 139·222번 확진자와 접촉한 143명 2일부터 순차적 격리 해제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자가격리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생필품을 구매해 전달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지원은 1인당 14일 기준 33만 6000원으로, 행정시가 구매 후 배달한다. 제주시는 자가격리자가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면 전담직원이 우선 구매한 후 정산하는 ‘장보기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행정시는 자치경찰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자가격리자의 연락두절이나 무단 일탈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전담공무원은 매일 두 차례 이상 전화를 통해 △37.5℃ 이상 발열 △호흡기 증상 △자가격리에 따른 불편 사항 △무단이탈 여부 등을 1대1 모니터링 한다. 의심 증상을 호소하면 검사를 위해 해당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를 안내한다.

 한편, 도는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139번)와 두 번째 확진자(222번)와 접촉한 총 143명의 자가격리자를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가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을 경우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이 지난 다음날부터 격리와 감시가 해제된다.

 제주도는 “14일 잠복기 동안 문제가 없다면 처음부터 감염이 안 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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