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 10명 중 7명 코로나19 제주기업에 악영향
상공인 10명 중 7명 코로나19 제주기업에 악영향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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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상공인들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제주지역 기업들의 74.8%가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의는 최근 115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제주 지역 상공인 경제현안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러한 내용을 도출했다.

 제주지역의 업종별 피해현황으로는 관광서비스의 92.9%가 피해가 있다고 응답해 가장 피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축수산(90.0%), 유통·운수(90.0%), 제조(79.0%), 건설(50.0%)가 피해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이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요인을 물어본 결과 내수위축이 36.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국내외 관광객 감소(27.4%), 대규모 행사 취소(16.0%), 막연한 심리적 불안감(11.4%)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업체에서 꼭 필요한 정부 및 지자체 지원정책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소·자영업자 특별경영안정자금 지급(31.3%)을 가장 선호했고, 다음으로는 ‘과도한 불안심리 차단 및 소비활성화 캠페인(19.4%), ’고용안전을 위한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18.9%), 세부담 완화 및 징수유예기간 확대(18.1%) 등을 꼽았다.

 현재 제주지역 최대 경제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기침체(31.1%)’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부동산 등 건설경기 침체(24.4)’, ‘제주 제2공항 건설(22.8%)’, ‘기업 및 가계부채 증가(14.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제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기업 피해가 관광업계를 넘어서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경제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우선적으로 현재 추진 중인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 계획된 공공부문 용역을 조기에 발주하는 등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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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만이 2020-03-03 10:22:56
제주 이 좁은 곳에서도 파벌이 있다. 제주 서부 민주당 도의원들이 중국인 노름판 개발할때 지역 경제 살린다고 찬성하였다. 제주시내 대형 중국 쇼핑 복합 노름판도 제주시 민주당 도의원이 찬성하였다.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