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무소속 출마하나
박희수, 무소속 출마하나
  • 제주매일
  • 승인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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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갑 전략공천 결정이 결국 박희수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촉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갑 선거구에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는 아니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중심으로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지역 예비후보 중 경선 승리가 유력했던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의 반발이 거세다.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전략공천 결정을 접하자마자 재심을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이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앙당이 전략공천지역은 재심 대상이 아니라 이의신청이나 구제절차가 없다”고 통보받았음을 전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코로나 때문에 마음이 가뜩 무거운데 민주당 중앙당은 30년 가까이 모든 걸 바친 민주당원 박희수의 재심 요청에 대한 답 입니다"라며 "공정과 정의는 청와대에만 있고, 민주당에는 없는가 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공천탈락에 불복하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이해찬 의원의 기사를 올린바 있어, 이번 중앙당의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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