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만5000원에서 최고 1만7000원대를 유지하던 2005년산 감귤값이 이달 7일부터 1만4000원대로 떨어졌는가 하면 11일 1만3800원에서 12일에는 1만3100원으로 낮아졌다. 이는 2004년 동기 1만5000원에서 1만4800원에 비하면 정도의 차이는 덜하지만 최근 감귤 값 고공행진에는 찬물이 끼얹어진 셈이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는 이에 따라 13일 농업기술원에서 행정기관, 생산자단체, 상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산 감귤가격 안정유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감귤처리현황과 도외상품용 출하 및 가격동향을 분석, 감귤가격을 좌우하는 적정물량 출하와 고품질 감귤이 출하될 수 있도록 1일 출하량을 3500t내외로 조절, 최대 4000t이 넘지않도록 산지작목반 및 상인들에게 주지시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안정된 가격유지를 위해 1, 9번과의 혼합 및 비상품감귤출하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 등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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