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관광상품화 시급
스포츠 관광상품화 시급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이제까지의 단순한 통계놀음은 지향돼야 한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 구축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내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행사를 관장할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 운영주체를 어떤 식으로 끌고 나갈지는 행정의 몫이다. 하지만 스포츠를 단순히 행사로만 생각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은 과감히 떨쳐내야 할 것이다.
제주도는 올해를 제주의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540만 유치를 위한 총력대세를 갖춰놓고 있다. 스포츠가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스포츠를 통해 제주를 찾는 방문객들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관광객이 아니다. 이들은 동계훈련이니 대회니 하면서 지속적으로 제주를 찾게될 단골 손님이다. 이들의 기호를 파악해 제주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일은 지역홍보면에서 필수적이다. 또한 이들의 지갑을 열 수 있게 해 줄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스포츠와 지역축제, 스포츠와 문화축제, 스프츠와 관광을 접목시키는 일은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주체가 없으면 안된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는 산마루가 필요하다. 산마루를 어디다 지을 지는 행정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그동안 나무만 보다 숲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과오는 더 이상 허용해서는 안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