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의회, 5명 도의원 선거출마로 2명만 남게 돼
제주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의회 현직 의원들이 제주특별자치도 첫 도의원 선거 출마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있는 가운데 이들이 현직 의원을 사퇴한 뒤 공백이 있을 의정활동을 두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북제주군의회의 경우도 현직 의원 7명 중 우도와 추자 등을 제외한 한림, 애월, 구좌, 조천, 한경지역 의원들이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이 의원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 제53조 공무원 등의 입후보에 의해 후보자 등록신청 전 5월 17일까지는 현직을 사퇴해야 하며 의원들 또한 '표심 잡기' 선거운동을 위해 늦어도 오는 3월 19일까지는 의원직을 그만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역의원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5명의 북군의원들이 사퇴할 경우 의회에는 2명의 의원만이 남게되며 이렇게 되면 시·군 통합이 이뤄지는 6월 전까지 3개월 여간 의결정족수 미달 등으로 정상적 의회 운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다.
북군측에서는 "의회의 주요기능인 조례의 제정과 개폐, 예산안 심의·확정 등 주요 의결사항 처리가 곤란할 뿐 아니라 군의회는 물론 군정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추경 등 중요한 사항은 미리 앞당겨 의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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