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용자 39만명 중 성인 72%
경기침체 등으로 청년 실업자가 양산되면서 도서관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탐라도서관(관장 고승종)이 지난해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도서관 이용자는 전년에 비해 18% 증가한 39만735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인 이용자가 27만4012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년 실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 및 자격 준비생, 공무원시험 준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서대출 실적을 보면 25만8340권으로 전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이 중 아동도서 대출은 17만3734권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아동도서 대출 증가는 부모들의 자녀 독서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탐라도서관은 올해도 시민독서운동 전개, 도서관 문화학교 활성화, 토요논술교실 운영 등 꿈과 희망을 가꾸는 문화의 공간으로 도서관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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