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페이스 목표향해 똑바로 …셋업(1-얼라이먼트)
클럽 페이스 목표향해 똑바로 …셋업(1-얼라이먼트)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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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승  태 아시아골프티칭프로체육학(골프)박사과정

에이밍이란 셋업시 목표를 향하도록 방향설정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며, 다른 용어로는 얼라이먼트(Alignment) 라고도 한다.
사격에서 얘기하면 조준선정렬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필자가 고교시절 사격 도대표 선수였을 때 조준선정렬 훈련만 제대로 하였더니, 실탄이 10점 과녁에 정확하게 탄착군을 형성한다는 걸 배웠고 실제 이를 간과해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에이밍을 소훌히 하여 원하는 목표지점에 공을 보내지 못하는 것인데, 에이밍은 꾸준한 연습과 확인으로도 누구나 프로골퍼와 같이 될 수 있다.
골프란 타겟방향에 직각으로 서서 볼을 쳐야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눈을 훈련시키지 않으면 엉뚱한 방향으로 에미밍을 하기가 쉽다.
목표를 겨냥하는데 시력이 좋고 나쁨은 큰 차이가 없지만, 두 눈 중에 어느 눈이 주시(主視)인가는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주시를 가려내는 방법은 원형을 만들어 눈에서 30cm 정도 앞에 두고, 그곳을 통하여 그 안에 들어올 수 있는 물체를 4~5cm 거리에 두고 두 눈으로 본 후, 한쪽 눈을 감고 다른 한쪽 눈으로 보면 두 눈으로 볼 때와 마찬가지로 보인다.
이때 눈을 감지않은 눈이 주시이다.
주로 오른쪽 눈이 주시인 사람들은 목표보다 오른쪽으로 서려는 경향이 있다. 필자도 필드에 나가면 간혹 경기도우미(캐디)에게 “내가 에임을 바르게 했어요?”라고 물어볼 때가 있다.
도그렉(Dog-leg)홀이나 착시현상이 심한 홀일 경우에 그러하다. 이는 에임을 하기위해 목표를 향해 머리를 돌렸을 때 오른쪽 눈은 왼쪽 눈보다 목표에서 멀게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목표보다 오른쪽으로 서게 되며 이때 스윙궤도가 볼의 바깥쪽에서 몸쪽으로 당겨지는 아웃투인(Out-to-In)의 궤도를 만들어내는데 유의해야 할 것이다.
에이밍의 기본은 클럽페이스가 목표를 향해 똑바로 놓여야 하고, 양 발, 무릎, 히프, 어깨를 똑바로 정렬해야 한다.
양 발이 똑바로 섰다해도 허리가 돌아가 하체의 균형을 잃을 수 가 있고, 하체가 잘 정렬되었다 할지라도 어깨선이 틀어진 상태가 될 수 도 있다.
볼을 목표에 똑바로 보내기 위해서는 클럽헤드가 볼과 만나는 임팩트 순간에 클럽헤드가 지나가는 길은 목표를 똑바로 향해야 하며, 클럽페이스는 클럽헤드가 지나가는 길에 바른 각도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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