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규텐(2) CO-Q10은 헬스푸드의 하나인 영양제
코엔자임규텐(2) CO-Q10은 헬스푸드의 하나인 영양제
  • 허계구 논설위원
  • 승인 2006.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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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에  미국의 건강식품점에 들렸을 때  건강식품점마다  널려 있는 코엔자임큐텐 이라는 것을 처음 그곳에서 보고는 이것이 무엇인가라는 호기심과 함께 영양에 관한 책은 그래도 좀 읽어 왔는데  이렇게 무식한 사람이 되어있구나 하는 생각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하마마쓰 의대 보건관리센터의 나가타 가쓰타로오(永田 勝太郞)박사는  처음 미국의 건강식품점에서 코엔자임큐텐을 보고는  나와는 다르게 놀랐던 일을 말하고 있다.
1990년대 초의 어느 봄 날 그는 로스앤젤레스의 대학으로부터 전인적의료학의 강의를 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미국 서해안을 향해 출발했다. 그 때 우연히 한 건강식품점에 들리게 되었다. 산과 같이 쌓여진 오렌지나 멜론 등 캘리포오니아의 풍부한 자연에서 자란 과일과 야채 속에 여러 색깔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든 병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가운데 몇 종류나 되는 코엔자임큐텐이 든 병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몇 권의 책이 나란히 놓여져 있었다. 
무심코 책을 손에 잡고 표지를 보고 놀랐다. 제목으로 기적의 영양소 코엔자임큐텐이라고 쓰여 있지 않은가. 당시 이 코엔자임큐텐은 일본에서는 심장병약으로서 유명해 있었지만 영양소로서의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그는  이 약제에는 약리학적으로 봐서 여러 사용법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실제 여러 환자분들께 사용해서 성공하고 있었다.
그것도 다른 곳에서 구제될 수 없어 보이는 난치병의 환자분에게 사용한 것이다.
예컨대 항생물질이 듣지 않게 된 중증의 폐렴환자, 갑자기 일어서면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 현기증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는 고교생, 만성의 두통 환자, 어깨 걸림이 있거나, 피로가 쌓이거나, 숨이 막히는 환자, 현대 의학적으로 손을 쓸 수 없는 말기의 암환자분들, 치료법이 없다는 신경성난치병의 환자, 신경성 거식증(拒食症)의 젊은 여성, 이런 현대 의학에서 손을 놓은 분들에게 코엔자임큐텐을 사용하여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것이 건강식품이 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나는 지난주에 코엔자임큐텐과 나가타 박사의 기립성저혈압 환자 치료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따라  독자들께서는 이것이 특수한 병에나 듣는 약제인가 하고 오해한 분들도 있었을 것이나 코엔자임큐텐은 일반인의 건강을 위해서 오늘날  미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많은 외국에서 건강식품으로 취급되어  health food점에서 팔리고 있는  영양제이다.

코엔자임큐텐이 하는 일

사람이 매일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하나하나가 바르게 일을 해서, 에너지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각 세포는 혈액으로부터 포도당이나 단백질, 지방질을 받아들어 이것을 원료로 해서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라고 하는  에너지 공장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있다. 우리 몸에선 섭씨36도-37도라고 하는 체온에서 모든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세포가 이러한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 많은 효소나 보효소가 필요하다.  코엔자임큐텐은 보효소로서 비타민과 같은 작용을 한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60조의 세포 하나하나가 바르게 에너지를 만들어 내도록 일을 하고 있다.
그러기에 코엔자임큐텐이 하는 일은 첫 번째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몸속에 코엔자임큐텐이 충분히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 에너지를 만드는데 28배의 차이가 있다고 나가타 박사도 쓰고 있다.
우리 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곳은 심장, 간장, 신장, 폐, 두뇌,  근육 등이 된다. 그래서 코엔자임큐텐의 효과를 심장에 주목하면 심장병약, 간장에 주목하면 간장병약, 또 두뇌에 대한 약, 근육에 대한 약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몸이 쉽게 피로하여 권태감이나 피로가 쌓이기 쉽고 원기가 부족해지고 몸의 여기저기에 고장이 생겨 어깨 걸림이나 요통, 손발의 냉증, 두통, 아침기상의 어려워짐, 불면증, 현기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 번째로 이  영양소가 하는 일은 항산화작용이다. 우리 몸이 포도당 등을 태워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데는 산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결과 부산물로서 활성산소가 생겨 이것이 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든지 암, 심근경색, 뇌경색을 일으키든지 노화를 촉진시킨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이 대사를 하여 에너지를 만들 때에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것이다.  항산화작용을 하는 데 있어 코엔자임큐텐은 비타민 E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야마모토 박사 등은 비타민 E 단독으로는 항산화작용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으므로 코엔자임큐텐과 비타민 E와C를 동시에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하고 있다.
이러한 코엔자임큐텐의 역할 때문에 ‘더 좋은 두뇌(The Better Brain)’라는 책을 쓴 두뇌건강센터의 퍼얼머터박사도 이 영양소와 두뇌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다.
“Co-Q10은 두뇌의 건강에 대해  중대한 역할을 하므로 나가 모든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몇 안 되는 영양제 중의 하나다. 이것은 건강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의 두뇌를 최대한의 양호한 상태로 유지시켜주고 또 두뇌 질병을 예방시켜 줄 것이다. 젊어서부터 이것을 섭취하기 시작하면 나이 먹어서 두뇌의 쇠퇴로부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적어질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리고 이 영양소는 이미 두뇌가 나빠지고 두뇌의  질병이 생기고 있는 사람에게도 잃은 기능을 회복시켜 주고 손상이 더해짐을 막아줄 수가 있다.”  

근(筋)디스트로피(dystrophy)를 고친 남자

영양소인 Co-Q10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데서의 역할 때문에  활동량으로 인하여 에너지가 많이 필요 하는 심장에 착안하면 이것이 심장병약이 되고 두뇌에 착안하면 두뇌의 약이 된다는 등의 말을 나는 앞서 했다.
이번은 이것을 근육에 착안하여 어려운 병을 고친 이야기를  하나 하자.
그 환자가  손가락의 감각이 이상하게 되어 있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 것은 어느 해 이른 봄이었다.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키보드를 잘 누를 수가 없었다. 인터넷에서 여러 조사를 해본 후  교과서도 집필하고 있는 신경 내과의 고명한 의사가 있음을 알아내었다.
그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게 되었는데 그대로 입원해서 몇 주에 걸쳐 정밀 검사를 받은 후 부인을 부르라고 말해서 의아스럽게 생각하며 주치의를 만나니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병은 근(筋)디스트로피(dystrophy)(세포 내지 조직이 기능 쇠퇴로 대사 장애를 일으키는 병)입니다. 이제부터 점점 나빠집니다. 그러는 가운데 움직일 수 없게 되겠지요. 앞으로 남은 시간은 6개월부터 1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병에는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진행을 멈추게 하는 일도 무리입니다.” 
이런 기막힌 선고를 받고 말없이 집에 이르렀을 때 그는 문득 고교시절의 친구를 생각해 내었다. 지금 그 친구는 대학 의학부의 도서관에 근무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누군가 좋은 의사를 알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모르더라도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누군가 근 디스트로피를 고치는 의사를 찾아낼는지 모른다. 일루의 희망을 가지고 그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러한 경위로 하여 나가타박사에게 검진을 받으러 오게 되었다. 진찰을 해보니 확실히 그의 근력은 저하되어 있었고 이미 악력(握力)은 0에 가까운 상태였다.
그에게 Co-Q10을 섭취시키고 운동을 하게하고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삶의 의미를 갖게 하여 병을 고치려는 강한 의욕을 갖게 했다. 그의 병은 고쳐졌다. 잘해야 1년이라고 말해진 생명은 이제 12년 째 원기 발랄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태극권 사범의 면허도  얻었다. 제로에 가까웠던 악력은 지금 12kg까지 회복되었다. “이러한 그의 기적적 회복은 그의 정신력 그것에 의한 것이지만 잊을 수 없는 것은 그의 신체 측면을 지탱해준 Co-Q10이다”라고 나가타박사는 말했다.

허   계   구 (상임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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