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의회 의사일정에도 영향
‘신종 코로나’ 의회 의사일정에도 영향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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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도의회의 의사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임시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제주도는 현장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의장단 긴급회의를 통해 12일부터 20일까지로 계획됐던 제380회 임시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신 제주도의회는 특별 현안보고를 열고 상황 공유 및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태석 의장은 의장단이 참여한 긴급회의에서 “2월 임시회를 전격 취소해 집행부가 현안 해결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자”며 “다만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 등을 위해 관련 부서만 최소화해 하루 정도 특별현안보고를 받는 걸로 마무리 하자”고 밝혔다. 

 도정도 현장 대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해운조합제주지부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대책관련 제주항만 현장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주항만 주요 기관·단(업)체 간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제주항 유입방지 대응 체계 안내와 개인위생수칙 홍보‧예찰 활동 강화 등 전반적인 협조사항도 논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에 집중되고 있는 도 행정력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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