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의 해' 선택
'제주 방문의 해' 선택
  • 김계홍 논설위원
  • 승인 200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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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올해를 ‘방문의 해’로 정하여 관광객 540만명, 관광수입 1조9,106억 원, 생산파급효과 2,670억 원 추가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범도민 친절매너혁신운동으로 방문객 수용태세 개선축제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색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관광산업의 고부가 가치창출에 다각적인 집중을 하고있다.
방문의 해는 2006년만을 넘어서 금년을 계기로 제주관광산업의 실체를 분석하고 진정 세계인이 좋아하고 찾아오는 제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어떤 정책이나 전략이 필요하고 도민은 어떤 자세라야 그런 여건이 형성 될 것인지를 진지하게 해부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 제주도는 위원회설치, 행사 등  국내외 홍보, 수용개선에 도민합의에 중지를 모으고 있다.
그렇다고 특효처방으로 외형적인 성장만을 찾는 제주는 아니다.  지금의 수준에서 피나는 경쟁을 하더라도 물론 한계가 있다. 요사이 말하는 창조적인 공존론, ‘불루 오션’ 이라 할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의 제주촬영 같은 濟流가 필요하다. 일본·중국·동남아 이웃 손님은 수천만이 있다. 전통적인 유인방법으로 우리자연과 관광시설을 바탕으로 친절, 서비스, 음식 맛, 숙박시설개선 등도 제고돼야 하다. 그러나 이를 뛰어넘는 관광자원과 경쟁방법을 찾는 노력이다. 그리고 장기차원에서 내재적으로 돈을 가진 주민을 유도하는 정주정책도 필요하다. 동남아지역의 국가들은 한국과 일본 등의 돈 많은 유력 은퇴자 유치에 혈안이 되어있다. 실버산업단지를 조성 싼 비용으로 편한 여생을 보내게 하면서 돈을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엔 노인에 따른 가족의 왕래를 수반케 하여 제주도도 같은 여건을 갖고있어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 고객의 요구와 맞춤
고객은 변화를 원하고, 새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옛날보다 빠른 실증을 내며, 다른 것을 끝없이 찾는다. 우리의 실생활에서 물품구입도 전자구매하고, 음식도 집이나 현장에서 배달 받고 있는 것과 같이 변한다. 항공산업이 사양화하자 노스웨스트 항공사는 비행기 안타는 사람의 실태를 파악 ‘버스 값으로 즐기는 비행기여행’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성공했다. 1-3등을 하나로 짧은 거리는 식사를 생략하고 수속을 간소화하여 ‘요금을 확 내리자’ 손님이 몰려왔다고 한다. 제주도의 골프장도 부킹을 쉽게 하고 기상으로 교통이 차단되면 약점으로 이용 비싸게 받는 사례부터 근절돼야 한다. 오히려 공항·항만에 기다리는 귀향 객들에게 할인 값으로 목욕이나 숙박, 식사 등을 제공하는 것이 인정지도이다. 이런 실천이 제주도의 인정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다.

□ 새로운 전략ㆍ전술
근래에 나온 신어로 ‘부루 오션’이란 용어는 반대되는 ‘레드 오션(Red Ocean)’즉 피바다로 상징되는 경쟁을 피하는 선택이다. 관광 계에는 경업피지(競業避止)를 너무 잊고 같은 상품이나 업종을 가지고 피나는 경쟁을 하다 망하는 경우를 본다. 관광객유치를 위하여 저가관광경쟁은 상품강매와 수수료로 전가되어 제주관광을 멍들게 하고있다. 이것이 모든 분야로 만연, 이런 풍토로 인한 짜증으로 다시 안 찾는 제주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이 안 하는 새로운 상품의 개발이나 서비스 등을 찾으면 그런 행태는 막을 수 있다고 본다. 방문자들이 찾고 기대하는 콘텐츠가 있는데 도전에 인색하다는 말이다. 최우선은 도민의 주시와 모두의 노력이 결집뿐이다.
대중교통의 개혁으로 요금·노선조정으로 이용편의 등의 연계도 요구된다. 제주방문유치는 ‘밖과 안’에서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서 찾아오고 그들에게 만족케 하는 동기유발을 여는 해외홍보도 중요하고 찾아온 손님을 즐겁게 하는 마음심기도 절실한 과제다.
과감한 유인책개발과 도민의 생존산업으로 인식, 관광산업으로 연계, 육성해야하겠다. 농어촌은 그다워야 하고 숙박시설에는 한 예로 전자기능에 의한 지식정보제공(건강, 경영, 음식, 관광, 오락, 종교, 지식 등)을 특성화하면 크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등산·낚시 등 체험관광도 개발하여 제주에 오면 바다와 산, 그리고 농어촌을 체험하는 관광모델을 마련하자. 금년도 개발하여 제주방문의 해에서 울린 종이 메아리가 관광산업발전과 관광도민으로 성숙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자. 길은 찾는 자에게 필요하다.                   

김   계   홍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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