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3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 시 방문 후 발열 등 호흡기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 3명에 대해서 제주대학교병원 국가지정병상으로 격리 조치가 이뤄졌으며 검사결과 음성 판정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원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20대 제주도민과 20대 중국인 관광객은 우한시를 방문한 기록이 없으며 국내에 거주하는 50대 중국인은 유사 증세를 보였으나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 환자 중 제주도에 통보된 도민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는 4명으로 27일 이후 추가 발병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 187명 중 확진환자 4명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진단검사 실시 후 음성으로 격리해제 155명, 28명은 검사진행 중이다. 확진환자의 접촉자 387명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고 3번 확진환자의 심층역학조사 결과 증상 시작시점이 당초 22일 오후 7시에서 오후 1시로 조정되면서 접촉자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접촉자 모니터링 중 증상이 있는 14명은 의사환자로 분류해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에 문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