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정상화 제주연대 한나라당에 요구
제주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립학교 정상화와 학습권 보호 제주연대'는 11일 오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은 개정 사립학교법 무효화 투쟁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사학비리로 매년 수백억원의 국고와 학생의 등록금이 사학경영자들의 배를 불리는데 쓰여지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사학비리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에서 존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사립학교에 대해 성역 없이 철저히 감사를 실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헌법 위에 군림하며 260만 명에 이르는 어린 학생들의 교육권을 부패사학의 기득권보다도 하찮게 여기는 한나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박근혜 대표는 국민 앞에 철저히 사죄하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각 지역에 사립학교법 개정에 동의하는 시민단체, 학부모, 교사, 종교인 등이 참여하는 '국민연대'로 확대, 서명운동과 사학비리추적 등 사립학교 정상화를 통한 교육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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