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당초 올해 제주를 비롯해 강원.충북지역 등 전국 3개 지역에 ‘국가 암센터’를 건립키로 한 계획을 수정, 최근 이를 2곳으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지자 제주도는 관계공무원을 복지부에 파견하는 등 긴장.
이에 앞서 복지부는 2004년과 2005년 각 3개소씩 전국 6개 지역에 국가 암센터를 조성, 권역별 주민들의 암 치료와 암 관련 임상연구 등을 벌이고 있는데 올해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우선 2곳을 조성한 뒤 나머지 1개소는 담배값 인상이 이뤄진 올 하반기에 조성키로 결정.
이에 따라 충북과 강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세가 취약한 제주지역이 ‘탈락’할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인데 제주도관계자는 “지역적으로 제주는 국가암센터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면서 “정부 역시 이 같은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제주가 탈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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