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사육두수 '상승곡선'
가축사육두수 '상승곡선'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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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 관내 가축 사육두수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남군이 지난해 12월 1일을 기준으로 관내에서 사육되는 모든 가축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가들이 축산업에 나서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 육우의 경우 2004년 333농가에서 83농가 증가한 416농가로 나타났고 사육두수는 1175마리가 증가한 8819마리로 집계됐다.
반면 농가당 사육두수는 2마리가 감소한 농가당 21마리로 10마리 내외의 부업사육 농가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젖소는 사육두수 및 농가 등이 소폭 증가한 551마리. 10농가로 조사됐고 돼지사육두수는 3301마리가 늘어난 12만7444마리로 돼지 가격 공판장 경매가 상승 효과를 반영했다.
이에 사육규모는 농가당 2004년 1247마리 대비 2.9% 증가한 1554마리로 '양돈농가 전업화'에 한 걸음 접근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양돈농가들이 분뇨처리를 비롯해 냄새, 환경오염 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적정 사육두수에 한참 뒤처지는 소규모로 흑돼지를 사육하는 5농가가 영농을 포기했다.
말은 한해동안 42농가가 새로 참여, 4446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꿀벌은 672군이 불어난 2만4968군으로 나타났다.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닭은  20농가 10만2000마리로 2004년에 비해 5만여마리가 줄었다.
남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 육우는 1997년 통계조사 이후 사육두수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2년부터 역전됐다"면서 "특히 양돈은 가격호조로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지만 축산분료로 인한 환경오염, 냄새민원, 질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이 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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