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국내서 평가전 치룬다
아드보카트호, 국내서 평가전 치룬다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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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에서 두 번의 평가전 갖는다.”
아드보카트호가 독일로 진격하기에 앞서 오는 5월말 국내에서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사무총장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6월 2006 독일월드컵으로 향하는 대표팀의 대략적인 훈련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15일 6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축구대표팀은 3월1일 아프리카 혹은 유럽팀과의 친선경기를 마지막으로 해산한 뒤 오는 5월11일 재소집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5월20일에서 27일 사이 국내에서 두 번의 평가전을 치른 뒤 5월말 스코틀랜드에 입성, 6월초 두 차례의 평가전을 더 치르고 독일월드컵에 돌입한다.

가삼현 사무총장은 오는 3월1일로 예정된 이란과의 2006 아시안컵 예선 홈경기를 오는 9월2일(미확정)로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3월1일에는 아프리카 및 유럽팀 가운데 한 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 총장은 “유럽 및 아프리카의 팀들과 협의중이다.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 대부분은 이미 이날 평가전이 잡혀있는 상태”라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몇 개 팀도 평가전 대상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또 K리그가 열리는 3,4월에는 공식적인 소집일정이 없으며 오는 5월10일 K리그 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날인 11일 대표팀을 재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에 소집되는 대표팀은 보름여간 국내에서 훈련하며 이때 두 차례의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가 총장은 “2002 한일월드컵의 경우, 좋은 팀들이 필요에 의해 한국에 왔지만 이번에는 유럽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친선경기 상대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감독 역시 훈련 시기에 따라 평가전을 치르길 원하는 팀들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5월말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현지 적응훈련을 하는 대표팀은 6월 초 유럽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더 가진 뒤 독일 퀼른에서 월드컵 조별리그를 준비하게 된다.
가 총장은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는 5월31일 평가전에 합의했으나 서로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해 없었던 일로 했다”며 “2002년 히딩크 감독의 경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그 여세를 몰아 강팀과 붙어 한일월드컵을 준비하겠다는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었다”며 “아드보카트 감독도 원하는 수준의 팀, 나름의 전략이 있다”고 덧붙였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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