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을 겪고 있는 제주도가 관광 호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11월 중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대비 14.2%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소비도 소폭 회복됐다. 3분기 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폭을 확대(2.3%)했다.
건설분야는 부진을 이어갔다. 11월 중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건축허가면적은 증가 전환해 15만㎡를 기록했으나 연중평균치(19만4000㎡)를 크게 하회해 기저효과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자수는 11월중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69.3%) 및 실업률(1.6%)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0.3%, 0.4%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오름폭이 소폭 확대돼 0.4% 상승했다. 반면 주택매매가격은 전월과 동일하게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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