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4배가량 늘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69장으로 전년도 18장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자 고운호)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원권 31장, 5000원권 38장 등 총 69장으로 2004년대비 383.3%P 증가했다.
위폐종류별로는 종전 5000원권이 전년도 1장에서 38장으로 급증했으며 전체 위폐발견비중에서도 53.6%를 차지했다. 이는 1만원권에 비해 위조가 상대적으로 쉽고 액면 금액이 작아 사용자의 주의가 떨어진데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1만원권 위폐도 31장이나 발견, 2004년 16장에 비해 93.8% 늘어났다. 이번에 발견된 위폐는 관광객 등을 통해 타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5000원권 위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일자로 위조방지요소가 대폭 강화된 신권 5000원권을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07년 상반기에는 도안 및 크기가 변경된 1만원권과 1000원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위폐는 칼라복사기 및 프린터를 이용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위폐여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며 “특히 올해는 관광객 등 타지역 유동인구의 방문인구가 예상됨에 따라 1만원권을 중심으로 한 위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발견 및 신고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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