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이동 공유서비스(MaaS)’ 도입 필요성 제기
제주연구원, ‘이동 공유서비스(MaaS)’ 도입 필요성 제기
  • 허태홍 기자
  • 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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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에 맞춤형 이동공유서비스인 “마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 이동 공유서비스)”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스(MaaS)란 서비스로서의 이동수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인 소유의 ‘탈 것’을 포함한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로 묶어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카셰어링이 대표적이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책이슈브리프를 18일 발표했다.

 정책이슈 브리프에 의하면 제주도청이 수행한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설문조사 결과 자동차의 수요를 마스로 대체하면 약 35% 이상의 승용차 통행발생이 감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76.9%를 차지하기 때문에 도청 내 주차공간 여유와 민원들의 업무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도 기대됐다.

 또한 대부분의 차량은 출퇴근 시에만 활용돼 그 외에 주차된 상태로 주차장을 점유하고 있는데, 마스를 통해서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고 보행 우선 환경을 도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마스(MaaS)로 인한 기존 교통체계와의 법제도적인 상충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성용 선임연구원은 “제주도민들의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자동차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제주도청 이동공유서비스 시범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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