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의 대표적 재력가로 북한의 현대식 종합병원인 ‘김만유 병원’ 설립자인 재일동포 의사 김만유(91)씨가 지난달 26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
일본 언론들은 8일 일본 니시아라이 병원 설립자이자 병원장이었던 김씨가 그동안 호흡부전 증세로 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사망사실을 보도.
남제주군 모슬포 출생인 김씨는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가 의대를 졸업하고 도쿄 아다치(구에 니시아라이)병원을 설립.
김씨는 1982년 총련 결성 후 최고 헌금액인 22억엔을 북한에 기증했고, 1986년 북한은 이 돈으로 평양 문수거리 대동강변에 1300여개 병상을 갖춘 현대식 ‘김만유 병원’병원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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