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대학교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는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초등교육의 위상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현정부의 교대와 사대간 통·폐합 유도 방침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교수협의회는 "도내 유일의 특성화된 초등교사양성대학인 제주교대를 제주대학교 사범대학과 통·폐합 하는 것은 대학의 방만한 백화점식 운영을 조장하는 무원칙한 처사일뿐 아니라 양대학의 특성화된 발전조차 가로막는다" 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협의회는 "초등교육의 현실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의견수렴 없이 단지 대학구조조정만을 목적으로 통폐합 유도 방침을 마련하는 것은 초등교육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수협의회는 "교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사교육센터 설립사업이 불분명한 이유로 2004년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면서 "초등교사교육을 위한 토대를 전국교대와 동시에 구축할 수 있도록 내년도에는 반드시 교사교육센터 설립예산을 지원 해 달라" 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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