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산업활동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31일 발표한 ‘2019년 9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생산·출사·소비는 하락한 반면 재고는 급증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엿볼 수 있었다.
본 조사에 다르면 9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무·플라스틱(44.8%)은 절반 가까이 생산이 줄어들었으며, 식료품(26.9%), 음료(24.6%)도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출하 부분에서는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과 마찬가지로 고무·플라스틱(30.4%)의 하락률이 두드러졌으며, 식료품(28.0%)과 음료(10.0%)도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였다.
소비도 마찬가지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9월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9.6으로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출하·소비의 침체와 달리 재고는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9월 광공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35.7% 폭증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증가세는 음료 부분으로 무료 53.4% 증가했으며, 비금속 광물(32.6%), 식료품(26.3%)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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