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와 태풍피해, 422억원 투입 총력복구
가을장마와 태풍피해, 422억원 투입 총력복구
  • 허태홍 기자
  • 승인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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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8월 말부터 시작된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이 총 35억500만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총 422억4800만원을 투입해 총력 복구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지사는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 감사 시 “유례없는 가을장마와 세 번의 태풍 등은 제주 농어업인들에게 깊은 시름을 안겨주었다”며 도 차원의 특별 지원 대책과, 재난지원금 지원, 예비비 긴급 투입, 특별 무이자 융자지원 등을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제주도에 내습한 가을장마와 제13호 태풍 ‘링링’, 제17호 태풍 ‘타파’,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발생한 인해 공공시설은 32건, 사유시설은 6만528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에서는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 29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사유재산 피해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 286억원, 휴경보상금 104억원을 지급하고 비닐하우스철거 및 낙과농가에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경지 침수가 열악한 배수시설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2020년 461억을 투입해 상습 침수지역 배수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양기철 도민안전실장은 “피해복구에 가용재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도 대폭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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