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과 마주하지 않고 집 근처에 설치된 무인 택배함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택배를 가장한 여성 대상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려운 도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이용 실적은 9월 기준 1만 2735건이다. 2014년 도입 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총 6만2742건에 달한다.
사용방법은 택배를 신청할 때 수령 장소에 안심 택배함 주소를 적으면 된다. 택배기사가 물품을 택배함에 보관하고 보관 장소와 인증번호를 휴대전화로 보내면 신청인이 택배함에 가서 인증번호를 입력한 후 찾으면 된다.
안심 택배함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만 물품 보관 후 72시간이 지나면 1일당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안심 무인택배함 2개소를 추가 설치 할 예정임에 따라 현재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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